이번 전시에서는 세계의 다양한 '궁전'에 대해 알아본다. 궁전 및 궁궐은 한나라를 통치하는 권력 세력이 거주하던 곳으로 현재 왕권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몇몇 나라를 제외한 모든 궁전들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개방되어 관광명소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알함브라 궁전
스페인 그라나다에 있는 건축물로 그라나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구릉 위에 세워졌다. 에스파냐의 마지막 이슬람왕조인 나스르왕조의 무하마드 1세 알 갈리브가 13세기 후반에 창립하기 시작하여 역대의 증축과 개수를 거쳐 완성되었다. 변화가 많은 아치와 섬세한 기둥, 벽면 장식 등 모두가 정교하고 치밀하여 이슬람 미술의 정점을 형성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 위치한 궁전으로 오스트리아 바로크 건축의 거장인 힐데브란트가 설계했다.1716년 별궁인 하궁을 세웠으며 1723년 연회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상궁을 지었다. 이탈리아 어로 전망이 좋다는 뜻인 벨베데레 궁전은 독특한 바로크 양식의 궁전이 큰 정원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형태로 전체적인 구조는 프랑스식을, 위에서 아래로 단을 이룬 형태는 이탈리아식을 취하고 있다.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에 있는 국왕의 궁전으로 1703년 버킹엄 공작 셰필드에 의해 지어졌다. 1837년 빅토리아 여왕 즉위 뒤에 국왕들의 상주 궁전이 되었으며 대정원과 다수의 미술품을 소장한 미술관, 도서관등이 있다. 현재 매일 시행되는 전통 복장의 근위병 교대는 버킹엄궁전의 명물이다.
독일 바이에른주 퓌센 동쪽에 바이에른왕 루트비히 2세가 건설한 성채궁전으로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성 중 하나로 디즈니랜드 성의 모티브가 되기도 하였다. 1869년 부터 짓기 시작하였으나 잠시 공사가 중단되었다가 1880년 크리스티안 얀크, 에두아르트 리델에 의해 다시 건설되었다. 고딕 복고양식의 형태를 띈다.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있는 조선시대의 궁궐 중 하나이자 조선의 정궁, 법궁으로 태조가 조선을 건국하고 한양 천도를 단행하면서 조선 시대에 가장 먼저 지어진 궁궐이다. 1394년 12월에 착공되어 1395년 9월 말에 1차 완공되었다. 지금의 경복궁은 과거에 비해 7%만 남아있는 수준이며 대부분 사라져 버렸다. 궁 내에 보이는 잔디밭은 대부분 과거의 사라진 건물터이다.
파리 남서쪽 베르사유에 있는 바로크양식의 궁전으로 1662년 루이 14세의 명령으로 대정원을 착공하고 1668년 건물 전체를 증축하여 개축하였다. 전체길이 680m에 달하며 드넓은 대운하와 감귤원이 베르사유의 웅장함과 정형성을 대표하고 거기에 소박하기 그지없는 프티 트리아농이 자연스럽고 전원적인 풍경을 더하는 프랑스의 대표 정원으로 많은 관람객들이 찾는 관광명소 중 하나이다.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18세기부터 1918년 까지 합스부르크 왕가가 사용하던 궁전으로 요한 베르하르트 피셔 폰 에를라흐와 니콜라우스 피카시가 설계했다. 쇤부른의 궁전과 정원은 유럽에서 가장 잘 보존된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로 손꼽히며 합스부르크 왕가의 강력한 위력을 상징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19세기부터는 약간 변형한 것을 제외하고 궁전과 정원의 모든 요소는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